한일각료회담 내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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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제10차 한일 정기각료회의가 3일과 4일 이틀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양국 대표단은 두 차례의 외상회담 및 전체회의, 개별각료회담을 갖고 ▲일·중공 평화우호조약체결과 미 지상군 철수에 따른 동북아 및 한반도정세 ▲만성적인 대일 무역역조시정 ▲한일대륙붕 협정의 이행문제 등을 협의하고 국제정세 및 양국관계 등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한다.
일본대표단과 수행원 40여명은 3일 낮 입경한다.
수석대표인 박동수 외무장관과 「소노다」 (원전) 일 외상은 회담에서 일.중공 접근이후 동북아 및 한반도정세, 양국의 안보협력문제를 협의하며 한일정상회담의 실현방안 및 시기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 같다. 한국측은 특히 7월말 현재 18억「달러」, 연말까지 3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일 무역역조시정을 위해 관세인하·비관세장벽폐지 및 대한상품구매량 확대를 일본측에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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