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이태백기념관 건립공사한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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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공자나 두보와는 달리 중국의 시성 이백 (태백) 이 중공에서 크게 평가돼 현재 이백기념관건설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최근 중공관영 신화통신이 밝힌바에 따르면 이백기념관건설공사는 66∼69년4인방에 의해 주도되었던 문화혁명기간동안 한때 중단되었으나 최근 다시 시작되어 중공건국 30주년인 내년도 10윌1일 이백이 14년간의 어린시절을 보낸 사천성강유현 「칭·리앤」마을에서 개관될 예정이다.
기념관에 전시될 상당량의 이백작품이 이미 수집되었는데 이가운데는 3백23권에수록된 그의 1천5백여 시작품을 비룻, 시를 해석한 1백4점의 그림이 포함돼 있다.
사천생문화국은 당초 이백기념관을 그의 1천2백주기인 l962년에 건립하러했으나 당시 국방상이었던 임표와 4인방의 방해로 문화혁명기간동안 중단됐었다고 신화사통신은 말했다.
그러나 임표가 반모「쿠데타」 계획에 실패,해외로 도주하다 71년9월 항공기 충돌사고로 사망한것으로 알려졌고 모주석의 미망인 강청을 비룻한 4인방도 76년 숙청되자 당초 이백기념관 건립계획에따라 공사가 다시 시작되었던 것.
이백은 주강근처에서 태어나 705년 가족과함께 사천성의「칭· 리엔」 마을에 이주, 이곳에 정착했는데 18살 때 광동서의수도인 성도로 떠날때까지 그는 이곳에서 소년시절을 보냈다.
「칭· 리엔」 마을에는 이백의 생가 및 그가 독서를 하던 장소가 복원되어 여전히 그 모습을 볼수있게 해놨다.
술과 여인을 작품소재로 즐겨다룬 이백은 독자들로 하여금 강력한 감상력과심미적인 호소릍 불러 일으켜 그의 작품자체가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작가요 창조자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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