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사설계 성행|배급물품 부족한 탓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내외】근래 들어 북한사회에서는 주민들 상호간에 식량이나 필요한 물품을 조달키 위한 「모임 쌀」「모임 돈」등의 사설계가 암암리에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흥미를 끌고 있다.
최근 한 소식통은 북한주민들간의 이같은 사설계 모임이 주로 주민들 상호간의 관혼상제 때 배급불충분으로 인한 물품의 구입조달을 목적으로 성행되고 있다고 전하고 이에 덧붙여 북괴「중앙은행」주관하에 북한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보통·기한·추첨예금 등의 저금제도가 신용상실 등에 기인, 그 이용도가 저조함을 나타내 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