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사절 하노이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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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하노이 21일 UPI동양】「G·V·몽고메리」하원의원(민·미시시피)을 단장으로 한 8인 미 의원단은 「브레진스키」대통령 안보담당 보좌관의 「메시지」를 휴대하고 21일 인지전 종전 이후 미 의회 공식대표단으로서는 최초로 공산「베트남」수도 「하노이」를 방문, 「베트남」지도자들과 ①실종미군 ②양국수교 ③무역 및 대륙붕 석유개발 등 경제협력 ④「베트남」과 중공·「캄보디아」간 분쟁 ⑤「캄란」해군기지 대소 공개문제 등 양국관계 정상화에 목적을 둔 현안문제 토의에 들어갔다.
이날 「베트남」측은 미 대표단과 「판·히엔」부외상간의 l차 회담에서 새로 발견된 미군실종자 11명의 유해를 미측에 인도하고 나머지 수십 명의 미확인 실종자에 대한 조사를 계속할 것을 다짐하는 한편 미국이 「베트남」의 경제 외교적 문제해결에 협력해줄 것과 대월 금수 조치를 해제하고 대륙붕 석유개발에 협력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몽고메리」의원이 2시30분간의 회담 끝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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