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등 유머를 써 소 비난 중공언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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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중공의 언론들은 소련을 비난하면서 지금까지의 딱딱하고 엄숙한 태도와는 달리 최근에는 만화 등「유머」까지 곁들인 새로운 유화전법을 시도하고 있다고.
「유머」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던 신화사통신은 최근, 10년 전「핀란드」주재 소련대사가「핀란드」의 유물인 4백년 된 고색창연한 칼을 등장시킨 한 맥주회사의 선전을 보고 맥주선전인줄은 모르고 이 칼이 반소감정을 일으키려는 책략이라고 항의했던 것을 들추어 내며 소련대사의 무식함을 조롱하는가 하면, 중공 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도 최근에 이르러 미국과 소련의 패권다툼을 희화한 만화들을 싣고 있다는 것.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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