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아버지 증가…4명중 1명꼴 무직

미주중앙

입력

가사전업형(Stay-at-Home) 소위 '백수' 아버지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4명 중 1명은 직업을 찾지 못해 집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가 5일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가사전업형 부모 가운데 아버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2012년에 16%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10%를 기록했던 지난 1989년에 비해 60%가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사전업 아버지 수가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문제로 나타난 가운데 경기침체 이후 자녀와 집에 머무는 아버지 수는 2010년 220만명에서 2012년 200만명으로 줄었으나 이는 일시적 실업률 감소로 인한 것으로 여전히 지난 1989년의 110만명에 비해 거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

실제로 2012년 가사전업 아버지들 가운데 23%가 직업을 찾지 못해 할 수 없이 집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나 6%에 불과한 어머니들에 비해 거의 4배에 달하며 아버지가 집에 머무는 가장 큰 이유로는 35%가 질병이나 장애로 알려졌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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