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올들어 11·8%올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7월중 소비자물가는「버스」요금, 정부미방출가격의 인상, 집세등의 상승으로 1·4%가 올라 올들어 11·8%, 도매물가는 0·4%의 등귀에 그쳐 7윌말 현재 7·8%의 상승을 기록했다.
산업생산 및 건축활동은 전월보다 약간 수그러들었으나 종합예고지표가 1·8「포인트」 를 나타낸 가운데 경기는 상향성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11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7월중 경제동향보고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건축자재 및 내구소비재의 수요증가를 반영, 올해 상반기중 24%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으며 상품수출입도 작년동기대비, 26·1% 및 27·7%의 신장을 기록함으로써 전반적인 호황을 나타냈다.
통화는 부동산투기억제 및 금리인상의 효과로 7월중 저축성예금이 1천4백88억원이나 증가, 통화증가율(연율)은 6월의 32·2%에서 26·1%로 크게 떨어졌다.
주요 부문별 동향은 다음과 같다.
◇산업생산=6월중 우기로 인한 나무제품 건축자재의 감소와 섬유류 및 식료품의 수요감소로 전월보다 1·1%감소.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생산·출하 모두 전년동기비 24·1%, 24·2%의 높은 신장세를 나타냈다.
◇건축=6월중 허가면적은 전월에 비해서는 16·9%가 줄었으나 작년동기에 비해선 63·4%증가. 7월중 주요 도시의 허가면적은 작년 동기에 비해 52·7% 증가를 기록했다.
◇재정=7월말 현재 일반회계에서는 1천9백87억원의 흑자를 냈으나 양곡기금등 특별계정에서 3천4백94억원의 적자를 나타냄으로써 총재정수지는 9백47억원 적자.
◇금융통화는 7월중 정부부문에서 5백69억원이 환수되고 저축성 예금이 많이 늘어 통화증가율이 크게 둔화.
◇대외거래=수출은 전월보다 0·7%줄었으나 올들어 신용장내도액은 작년에 비해 77·2%나 늘었고 수입인증 발급실적은 작년동기에 비해 45%나 크게 증가.
◇물가=7윌중 물가상승을 주도한 것은 정부미·「버스」요금·쇠고기·돼지고기 등이며 하락한 것은 달걀·감자·마늘 등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