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수입 늘려 생산의욕 상실 아쉬운 농산물 값 안정 대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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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높은 농산물가격이 일반물가를 올리는 주 요인이라 하여 정부는 수입농산물의 물량을 늘림으로써 이를 안정시키려 애쓰고 있읍니다.
몇 해전만 해도 일부 곡류와 고추·참깨 정도이던 것이 요즘엔 소·돼지고기를 비롯해 마늘·양파·땅콩까지 수입하는 형편이 되었읍니다.
이렇게 되니 가뜩이나 일손이 부족하여 높은 노임으로 채산 안 맞는 농사를 짓고있는 농민들은 농사의욕마저 상실하고 있습니다. 물가안정도 물론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식량수급을 위한 중농대책도 잊어서는 안될 대목입니다.
바라건대 관계당국은 영농기계화를 촉진함과 함께 유통「마진」을 줄이기 위한 농협의 계통출하강화와 집단재배단지의 확대 등 보다 근본적으로 농산물가 안정대책을 세워주기 바랍니다.(이재성·충남 당진군 신평면 초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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