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괴 네 차례 접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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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건진 특파원】미국정부는 북괴 측과 그동안 4차례 접촉을 가졌었으며『한국 측과 협의를 가진 후가 아니면 앞으론 접촉을 안 가질 계획』임을 밝혔다.
한 고위 관사가 1일 민주당의 모금「파티」에 참석한「아시아」소수민족 대표1백60명과 만난 자리에서 북괴 측과의 접촉사실을 밝히면서 그 접촉은『평양 측의 요청에 의한 것이었다』고 말했다고 그 모임에 참석한 교포변호사 박선우씨(36·로스앤젤레스)가 전했다.
그러나 그는 어느 수준의 사람이 어떤 형태의 접촉을 가졌었는지는 자세히 말하지 않았다고 박씨는 전했다.
「파키스탄」의「부토」전 대통령은 김일성의「메시지」를「카터」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바 있는데 백악관 측이 말한「4차례 접촉」은 이 같은 서신교환이거나「유엔」에서의 비공식접촉 또는 북경에서의 외교관급 접촉 등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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