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종합우승|「말레이지아」오픈 육상|금 7·은 3·동 1개 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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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불볕 더위로 허덕이던 주말에 한국이 육상과 축구 그리고 야구에서 각각 우승.「스포츠」계의 승전보가 무더위를 씻어 주었다.「말레이지아」에서 열린 제22회「메르데카」축구대회에서 한국대표「팀」은 전승으로 우승, 축구 한국을 과시했고 또 제56회「말레이지아·오픈」육상 대회에서도 금「메달」7개로 당당 종합우승을 이룩했다. 한편 서울에서 열린 한·미 대학야구 선수권 대회에서도 한국 대학 선발「팀」이 4승1무2패(1패는 친선경기)로 우승, 선수권을 차지했다.
【콸라룸푸르=이민우 특파원】제56회「말레이지아·오픈」육상 선수권 대회에서 한국이 금7·은3·동「메달」1개로 영예의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는 주최국「말레이지아」를 비롯, 8개국이 참가했으며 한국은 76년 첫 출전이후 3년만에 처음으로 패권을 안았다.
「말레이지아」는 금6개로 준우승, 인니는 금5개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백옥자는 투포환에 이어 29일의 투원반에서도 44m76을 던져 대회신기록(종전40m40·한국최고는 50m54)으로 우승, 2관왕이 되었으며 장거리의「호프」정??교도 29일 5천m에서 15분16초F로 우승한데 이어 최종일인 30일 1만m에서도 32분17초4로 여유 있게 1위로「골인」, 역시 2관왕이 되었다.
또 남자높이뛰기의 심재화도 2m1cm를 뛰어 발군의 기록(2위 1m89)으로 한국에 금「메달」을 추가했으며 여자1백m의 모명희, 남자 1천5백m의 황규훈은 은「메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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