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물 절약을 당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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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는 31일 10여일째 계속되고 있는 불볕더위로 수돗물 사용량이 급증, 변두리 고지대·관말지역의 물 사정이 더욱 나빠짐에 따라 시내 저지대 및 물을 많이 사용하는 업소에 대해 대대적인 물 아껴쓰기 운동을 벌여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 당국에 따르면 7월 들어 시민의 물 소비량이 늘기 시작. 지난 4∼5일간은 계속 2백20만t을 넘어서고 있으나 대부분의 증산된 물이 수원지에서 가까운 곳에서 소비되고 고지대·관말지역은 계속 물 기근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 수도국은 각 가정에서 하루 20ℓ씩만 물을 아껴도 1만4천t을 비축, 고지대 주민들에게 물을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특히 잔디밭의「스프링쿨러」, 실내「풀」등의 물 소비를 억제하고 허드레 물을 이용할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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