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붕 개발권 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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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김두겸 특파원】한일대륙붕공동개발협정에 따라 4개의 소광구 우선 출원 권을 갖고 있는 서 일본석유개발이 개발출원신청 마감 일인 지난 27일까지 출원을 하지 않음으로써 한일대륙붕개발권을 포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대륙붕은 공동개발에 우선 출원 권을 갖고 있는 3개업자중 일본석유개발은 지난 22일, 제국석유는 26일에 각각 출원신청을 냈다.
한일대륙붕 제1, 제2, 제3, 제9광구 우선 출원 권을 갖고 있는 서 일본석유개발이 출원을 포기한 이유는 ⓛ우선권이 있는 소광구의 대부분이 수심1천m 이상이 되어 기술적으로 어렵고 ②공동개발은 3년 이내에 1본 이상의 시추를 하도록 의무화되어 있는 등 제약이 많고 당장은 다른 지역에서의 탐사를 먼저 하고 싶다는 등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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