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 반체제인사 탄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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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인디애나폴리스(인디애나주) 25일 UPI동양】주한미군철수정책을 비판하다가 퇴역 당한 「존·싱글로브」장군은 25일 비록 방법은 다르지만 미국서도 소련에서처럼 반체제인사들에 대한 탄압이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 주한미군참모장을 역임한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행정부관리들은 주한미군철수가 옳은 일인지에 관해 확신을 갖고있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비판을 침묵시키기 위해 자신을 예편시킨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의회에서 너무 솔직하게 자신들의 견해를 밝혔던 국방성참모들은 계속 입을 놀릴 경우 『「싱글로브」화 될 것』이란 경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결과로 미국의 정책 결정자들이 올바른 자문을 받지 못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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