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53만t 석탄수입에 2백65억원 지원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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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7일 두 번째로 열린 물가대책장관회의는 올해 하반기 석탄수급계획을 검토한 끝에 물량확보를 위해 53만t의 석탄을 수입토록 소요자금 2백65억원을 은행별 대출한도와는 관계없이 별도 지원키로 했다.
53만t의 석탄은 이미 조달청에서 수입계약을 끝냈다. 정부는 올해 국내석탄생산량이 계획대로 1천8백만t이 달성되고 가정용 탄의 수요가 10% 늘어날 것으로 보고 연말 저탄 목표 2백54만t에 차질이 없도록 필요한 물량을 수입키로 했다.
상반기 중 석탄생산실적은 작년 동기보다 4.7%늘어난 8백80만t이다.
이날 회의는 또 농수산물의 공급증대를 위해 ▲참깨2천5백t ▲땅콩2천t ▲돼지고기 5천5백25t ▲마늘 6천5백50t ▲양파 3천t ▲고추 3천1백38t을 각각 26일 현재 수입계약을 끝냈다고 조달청으로부터 보고 받았다.
이들 수입 농수산물은 추석성수기에 대비, 공급토록 8월 중순까지 도착된다.
수입쇠고기 유통과정개선을 위해 현재 4백14개의 농협직매장을 9월초까지 1천 개 소로 늘리고 일반 정육점의 신규개설을 억제하는 대신 일반정육점이 농협직매장으로 바꾸길 희망할 경우 이를 무제한 허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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