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비이양·군사 판매 차관·군사 훈련비11억6천만 불 미 상원 통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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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건진 특파원】미상원본회의는 27일 상오11시(한국시간) 8억「달러」대한 장비 이양법안과 2억7천5백만 「달러」의 대한 군사판매차관, 9천만「달러」대한 탄약비축자금, 2백만「달러」의 한국군군사훈련비 등이 포함 된 국제안보지원법안을 찬성73 반대13표로 통과시켰다.
상원 본회의는 3일간에 걸친 토론을 끝낸 뒤 이 법안을 표결에 붙여 압도적인 표 차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카터」행정부의 주한 미지상군 철수보완책은 상원의 완전한 지지를 받은 셈인데 이는 상원이 철군실시에 신중을 기하라는 조건을 달아 「카터」의 철군정책을 승인했다는 의미를 가진다.
한편 하원은 빠르면 다음주일 안에 본회의에서 장비이양법안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박동선사건과 관련, 김동조씨의 증언 협조문제 때문에 하원본회의 심의에서 다소 파란이 예상된다.
만약 양원의 결의안 내용에 차이가 있으면 상·하원 합동조정 위의 조정절차를 밟게 된다.
이에 앞서 상원은 「퍼시」의원의 수정안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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