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협력|7년 계획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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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김두겸 특파원】한일협력위원회 양국 대표들은 25일 동경에서 열린 제15차 상임위원회에서 앞으로 양국간의 유대강화와 교류증진을 위해 「한일친선협력을 위한 7개년 계획」을 수립키로 합의를 보았다.
이 7개년 계획은 일본 측이 제의, 한국 측이 원칙적으로 동의한 것인데 구체적인 협력방안은 양국위원회의 각각 3명씩으로 구성되는 상실소위원회에서 마련키로 했다.
일본 측은 이날 한국 측이 제기한 한일간의 고질적인 무역역조 해소문제에 대해 한일간 민간 「레벨」의 중·장기 협력계획을 세워 우선 앞으로 7년간 섬유·선박 등 일본국내의 구조적 불황산업을 정리, 한국으로부터 생사·직물·신발류·피혁제품·수산물 등 수입을 늘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고 이를 위해 한국에 구매사절단을 파견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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