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건설에 참여한 토목·건설분야「베테랑」-서울시 제2부시장 김명년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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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신임 김명년 서울시 제2부시장은 지하철 1호선 건설로 잘 알려진 서울시 토목·건설분야의 제1인자. 건설국장에서 일약 제2부시장으로 발탁된 것도 토목기술과 건설행정 부문에서 보인 능력과 공적을 높이 평가받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측근의 풀이.
교통부 건설기사로 출발, 서울시 건설국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굵직한 건설공사는 거의 도맡아 차질 없이 처리해왔다. 경부·호남고속도로 노선선정작업·지하철 1호선 건설을 비롯 남부 순환도로, 남산3호「터널」, 천호·성수·성산대로 건설 등. 특히 지하철 1호선 건설은 가장 빛나는 업적으로 손꼽힌다.
옳다고 판단하는 일은 추호의 양보가 없어「안동고집」이란 별명이 붙었지만 성격은 온화하고 자상한 편.
「근면·성실」을 생활신조로, 맡은 일은 크든 작든 최선을 다해 공휴일에도 각종 건설현장을 두루 살피는 것이 일과처럼 돼버렸다.
취미는 정구, 주량은 맥주2병정도. 부인 문전자 여사(42)와 사이엔「8공주」를 두고있지만 본인은 애써『6녀 뿐』이라고 변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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