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제기능 올림픽서 좋은 성적 얻게 힘쓰도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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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부산=조남조 기자】 박정희 대통령은 20일 하오 부산기계공고에 들러 오는 9월에 개최 될 제4회 국제기능 올림픽대회 준비작업을 살펴봤다.
이날 상오 고리 원자력발전소 준공식에 참석한 박대통령은 건설유공자를 포상하고 발전소입구 뜰에 세워진 민족중전의 횃불이란 박대통령 친필휘호가 새겨진 기념탑을 제막했다.
박대통령은 기념탑 옆 뜰에서 이효상 공화당의장 서리, 장예준 동자부장관, 김영준 한전사장과 함께 주목 한 그루를 기념식수 한 후 원자력전시관에 들러 원자력발전소의 모형을 살펴봤으며 이어 전시관 홀에서 베풀어진 리셉션 에 참석했다.
박대통령은 발전소내부의 급수 펌프 시설·터빈 발전기·제어 실 등 을 차례로 돌아본 뒤 발전소 2층 베란다에서 2호기건설현장을 내려다보며 김 건설 소장에게 1호기건설의 경험을 살려 공사진행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박대통령은 이날 하오1시 해운대에 있는 부산기계공고에 도착, 이병선 교장으로부터 오는 8월31일부터 9월15일까지 이곳에서 개최되는 제24회 국제기능 올림픽 대회 준비상황에 관해 보고 받은 후 실습 장과 숙소 식당과 선수들이 묵을 숙소의 내부도 살펴봤다.
부산기계공고의 준비상황을 시찰한 박대통령은 조일묵 한국기술검정공단 검정국장에게 『시일이 촉박한 만큼 서둘러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하고『이번 대회에서도 우리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올리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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