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대교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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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용산구 원효로4가와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국교 앞을 잇는 원효대교 건설공사가 17일 착공됐다.
동아건설이 민자 1백19억원을 들여 건설하는 이 다리는 한강에 놓이는 13번째 교량으로 너비 20m, 길이 1천4백70m이며 80년12월말 준공예정이다.
다리 양쪽의 입체교차로도 공사비 25억원을 들여 동시에 건설된다.
이 다리가 준공되면 대방지하차도와 직결돼 제1한강교와 서울대교의 교통량을 크게 감소시켜 이 일대의 차량소통이 원활해진다.
한편 원효대교는 기존 다리와 달리 가설 받침대 없이 공중에서 구조물을 연속 시공하는 이른바「디비닥」(Dividag)공법을 사용하게 된다.
또 교각간의 거리도 종전의 80m보다 긴 1백m로 다른 다리보다 날렵해 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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