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끝난 후 상세히 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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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청와대 연석회의에서는 박 대통령이 이선중 법무장관에게 「아파트」 사건의 조사결과를 보고하도록 지시, 수사 내용을 처음으로 공개. 이 법무가 『2백 90여명을 조사한 결과 투기성 관련자가 57명』이라고 보고하자 여당간부들은 『관련의원은 몇 명이냐』고 물었고 이 법무는 『8명』이라고 대답.
대체적인 보고를 받고 박 대통령은 수사결과의 발표시기를 물었는데 이 장관이 『수뢰혐의 범위를 좀더 추궁한 후 수일 내 공표 할 계획』이라고 대답하자 『정부는 이 문제 처리에 있어 정정당당하게 임하라』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박 대통령이 회의가 끝난 후 상세히 보고하도록 지시한데 따라 이 장관은 하오 6시 넘어 오탁근 검찰총장이 갖고 간 조사 자료에 따라 바로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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