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뉴스] 김기춘 "인터넷 한겨레가 명예훼손" 소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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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인터넷 한겨레’의 세월호 참사 보도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정정보도와 8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법원에 냈다. 3일 한겨레신문 등에 따르면 김 실장 등 청와대 관계자 4명은 지난달 서울중앙지법에 낸 소장에서 “4월 17일 진도체육관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가족을 잃고 홀로 구조된 권모(5)양을 위로하는 모습을 두고 인터넷 한겨레가 청와대가 의도적으로 연출한 장면인 것처럼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은 소송과 별도로 언론중재위원회에 800만원의 손해배상과 해당 기사에 대한 정정보도를 요구하는 신청도 냈으나 최근 중재가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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