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 학계의 쟁점시리즈 첫권 『사관의 현대적 조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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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학술과 교양을 겸한 잡지의 특집만 묶어낸듯한 「청남 논단」이 청람 문화사에 의해 「시리즈」로 나온다. 첫 권으로 『사관의 현대적 조명』(국판·2백61「페이지」·1천9백원)이란 제목 밑에 11편의 논문을 묶었다.
사학계의 최대 과제인 민족사관의 수립을 주제로 한 것으로 역사물 독서의 지침서가 되는 셈이다.
차하순 교수의 사관을 개설에 잇대어 역사주의(김봉호) 실증주의(김영한) 유물사관(임종철) 기독교사관(김정준) 상대주의(김봉호)「프런티어」사관(이보형) 중국의 전통사관(전해종)유교의 진보관(고병익)등을 생성, 발전 및 현대사회에서 갖는 뜻까지 다루었다.
그리고 이기백 교수(서강대)는 현대 한국사학의 혼미의 원인을 사관의 결핍에서 찾고있다.
「청남 논단」은 앞으로 학계의 쟁점이나 일반의 관심분야를 다루어나갈 계획이다. 「사회과학의 문제의식」「문화관의 문제」「현대사회를 어떻게 볼 것인가」등을 이미 준비하고 있으며 견해를 달리하는 학자들의 논쟁을 대담형식으로도 다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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