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물자를 팔 리가 있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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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중공산 석유가 「칼텍스」등 「메이커」를 통해 우리나라에 간접 수입됐다는 보도에 대해 외무부당국자는 5일 금시초문이라며 『외무부로서는 그런 보고를 받은 일이 없다』고 한마디로 부인.
이 당국자는 『석유와 같은 전략물자를 중공이 우리에게 팔 리가 있겠느냐』며 중공에 대해 석유도입을 시도해본 적도 없다고 설명.
최근 북괴에는 4억2천만「달러」어치의 석유를 수출한 사실이 있다고 말한 이 당국자는 『그러나 우리는 이념이 다른 국가에도 개방정책을 취하고 있다』며 『중공산 석유를 들여오는 길이 있다면 그 도입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신축성 있는 태도를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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