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은 4일 하오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7, 8월의 휴가기에는 시설경계와 기강이 해이해져 적의 간첩·「게릴라」침투가 쉬운 때』라고 지적하고 『각 부처와 기관들은 점검을 철저히 하여 미비점을 보완하라』고 지시했다.
공무원의 휴가와 관련, 박대통령은 ▲책임자와 부 책임자가 동시에 휴가 가는 일이 없도록 하고 직원들이 업무수행에 지장이 없게 하라 ▲고급공무원이 지방에 가면 지방공무원이나 기관에서 찾아와 안내하고 심지어 관용차를 제공해 주는 등 빈축을 사는 일이 있는데 장관들은 이런 일이 없도록 각별히 단속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