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경리단), 「노히트·노런」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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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경리단의 좌완 이선희 투수는 우천으로 이틀동안 중단됐다가 28일 서울운동장에서 속개된 실업야구후기「리그」9일째 대 제일은전에서「노히트·노런」(무안타 무득점)을 기록했다. 이선희 투수의 「노히트·노런」기록은 금년 들어 계형철이 지난 4월25일 전기 「리그」대 농협전에서 세운 이래 두번째이며 실업야구 통산 10번째인 것이다.
또 이선희로서는 작년 5월7일 광주에서 열린 2차 연맹전 대 공군전에서 첫 기록을 세운 이래 두번째 이기도하다.
국내기록으로는 전 상은 투수이던 유백만이 「노히트·노런」을 2번 세운바있다.
이날 대 제일은전에서 이선희 투수는 시명의 타자를 맞아 사구1·사구 6개를 주었고 삼진을 7개나 뺏었다.
특히 5회 말에도 1사 만루의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후속타를 병타로 요리했 고9회말에도 1사주자 1, 2루의 위기에서 역시 후속타를 삼장으로 요리, 대기록 달성을 이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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