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공에 첫 과학 사절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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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 24일 로이터합동】백악관은 27일 중공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1972년의 상해 공동 성명 서명 이후 처음으로 「카터」 대통령의 과학 문제 담당 보좌관「프랭크·프레스」 박사를 단장으로 하는 정부가 주선한 14명의 과학 사절단을 오는 7월6일 북경에 파견하여 중공 관계자들과 과학·시술 협력 문제를 토의케 한다고 발표했다.
「조디·파월」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 회견에서 미국 주요 분야의 최고위 과학자들로 구성된 이들 과학 사절단은 미·중공 두 나라가 상해 공동 성명을 통해 문화와 과학 협력 및 교류를 확대하기로 다짐한 이후 순전히 미국 정부가 주선하여 중공에 파견하는 최초의 대규모 사절단임을 강조하고 이것은 두 나라 관계를 확대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7월6일부터 4일간 중공에 머무르면서 중공 과학자들과 ①미국 과학·기술 계획과 양국간의 이 분야 협력 문제 ②중공의 지진 사전 조사 기술과 「페스트」 방지법 ③외계 조사 ④보건 문제 등을 광범위하게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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