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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기배 소탕령-117개 파 588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경찰은 23일 소매치기·날치기·들치기 둥을 일삼는 조직치기배의 전모를 파악, 총1백 17개 파 5백88명의 사진·배회처·연고지 등을 기록한 「앨범」식 수배책을 전국경찰에 배포, 일제 검거령을 내렸다. 경찰이 분석한 이들의 주 범행지역은 ▲서울이 89개 파 4백57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 14개 파 61명 ▲경기도 7개 파 32명▲충남 3개파 11명 ▲전남 2개 파 17명 ▲경북2개파 10명 등이다. 또 이들 중 48개 파는 주로 시내「버스」속에서 승객들의 호주머니를 노리는 범죄집단이며 3개 파가 고속「버스」를 무대로, 14개 파가 열차, 그리고 52개 파 2백56명이 행인을 상대로 한 날치기배. 조직치기배「리스트」에 오른 5백88명 중 현재2백22명이 복역중이고 나머지 3백66명은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다.
조직치기배 중 가강 세력이 큰 치기배는 봉호 파로 구성원이 30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두목허봉호는 치기배생활을 청산, 현재 서울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 치기배 가운데 ▲두꺼비 파 ▲수량 파 ▲벙어리 파 ▲애순이 파 ▲두리 파 ▲쌍둥이 파 등 6개 파는 여자들로 만 조직된 치기배. 형제로 구성된 은식 파와 금년 67세인 박승종(복역중)이 두목인 박영감 파도 있다.
경찰이 파악한 1백17개 치기배 조직과 두목이름은 다음과 같다.
▲봉호파(허봉호) ▲백식구파(백운연·복역중) ▲몽용파(임몽룡) ▲상용파(이상룡) ▲신일파(이봉춘) ▲일남파(정일남·복역중) ▲
전라도 꼬마파(문승욱·복역중) ▲동준파(유동준) ▲상필파(김상필)▲박일남파(박일남·복역중) ▲용문파(유용문) ▲고철파(고성철) ▲추성파(전추성) ▲종대파(이종대) ▲수암파(이수암·복역중) ▲진영파(김진형) ▲기동파(김귀동) ▲아바이파(이영철·복역중) ▲병제파(김병제) ▲자니파(허은) ▲회진파(최회진) ▲성일파(이성일) ▲윤식파(김윤식) ▲국환파(김국환) ▲명길파(박방칙·복역중) ▲강치파(이강치) ▲기수파(장기수) ▲봉기파(임봉기) ▲길용파(박길용) ▲꿀꿀이파(오득명) ▲기완파(남기완·복역중) ▲상도파(김동석) ▲이분이파(이용성) ▲돼지파(정성교·복역중) ▲조조파(조동현) ▲영철이파(원기환·복역분) ▲규남파(이규남·복역중) ▲깡다구파(이만용) ▲유도현파(유도현) ▲형수파(감형수) ▲김호조파(김호조)▲동수파(정동철) ▲봉호파(감봉호·복역중) ▲완수파(문완수)▲용식파(김용식·복역중) ▲영일파(김종남) ▲기성파(이기성) ▲오채파(최석채) ▲용익파(이용익) ▲송석두파(송석두·복역중) ▲마사오파(이범용·복역중) ▲채춘식파(채병권) ▲장홍식파(장홍식·복역중) ▲박영감파(박승종·복역중) ▲김병인파(김병대·복역중) ▲소진파(박소진) ▲재창파(이재창) ▲선이파(황선이) ▲영선파(김영선) ▲쌍둥이파(장부선·여·복역중) ▲애순이파(임봉남·여) ▲두리파(박두련·여·복역중) ▲두꺼비파(진화성·여) ▲수량파(박수량·여) ▲벙어리파(맹순임·여) ▲은식파(이은식·은석형제) ▲덕창파(정덕창·복역중) ▲「겐조」파(불상) ▲지연파(황지연) ▲인섭파(윤인섭) ▲삼마이바이파(김현식) ▲재곤파(김재곤) ▲종철파(김종철) ▲「미나미」파(남세진) ▲종섭파(정종섭) ▲신장파(김홍렬) ▲현수파(김현수·복역중) ▲훈이파(허훈) ▲도선파 (인도선) ▲상두파(유상두) ▲혁구과 (이혁구) ▲기춘파(인기춘) ▲영남파(이택동) ▲종호파(김둔호) ▲젯트기파(윤모) ▲성주파(김해경) ▲촌놈파(배경석) ▲봉균파(목봉균) ▲화묵파(정화묵) ▲왕창파(왕종인) ▲상식파(이상식) ※이하두목 복역중 ▲강하기파(강하기) ▲김흥만파(김흥만) ▲한동식파(한동식) ▲오시로파(서동석) ▲일만파(추일만) ▲원갑파(장원갑) ▲톡이파(정운녹) ▲만수파(강만수) ▲광호파(박광호)▲킬러파(이행복) ▲차돌이파 (박량웅) ▲창호파(박이홍) ▲광화파(정광화) ▲병선파(유병선) ▲동포파(이철규) ▲실꾜마파(조경전) ▲종범파(박종범) ▲병무파(유병무) ▲광식파(변광식) ▲응태파(김응태) ▲순조파(이순재) ▲수안파(장수안) ▲상범파(신상범) ▲종구파(서종규) ▲영봉파(이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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