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에도 이견…반대표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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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동조 전 주미 대사의 미 의회 증언 문제와 관련, 미 하원이 5천6백만「달러」의 잉여 농산물 제공 삭감을 결의하자 외무부 당국자는 『사실 지난 21일까지도 의회 측과 이 문제를 빨리 수습하자는 대화가 오갔다』며 『지금까지 손가락이 들어갈 만한 구멍을 이제는 바늘구멍 만하게 좁혀 놓았다』고 미국 측에 책임을 전가.
표결에서 2백73표의 지지가 있었으나 반대도 1백25표나 돼 지난달 31일 하원 결의안 채택 때의 반대 46표보다 훨씬 늘어났다고 한 이 당국자는 그만큼 미 의회 내부에도 이런 조치에 이견을 가진 세력이 적지 않다는 것을 무시할 수 없다』고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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