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로 계획했던 금리인상…실수로 탄로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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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당국이 당초 6월1일부터 금리를 올리려고「마스터·플랜」을 완성시켜놓은 것이 우연치 않은 실수로 밝혀져 화제.
12일 금리인상 발표를 위해 금통위, 은행장 회의 등을 소집하면서 소란하게 움직이던 한국은행은 미리 준비했던 공보자료를 배부했는데 당초 계획보다 달라진 것 중 중요한 부분은 다 수정했으면서도 정작「경과조치」난에『6월1일부터 취급하는 예금 및 대출분에 새로운 이자율을 적용한다』는 내용을 그대로 삽입, 경황 중에 배포.
금융가 주위에서는 꼭 계획한대로 실행하라는 법은 없지만 발표직전까지 준비해 놓고서도 『절대로 그런 일없다』고 잡아 뗀 것을 보면 역시「청개구리식 확인법」 맞는다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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