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자리 밟지 말라 주의 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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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2일 국회농수산위에서 공무원들이 개량품종을 심지 앉았다고 못자리에 들어가 밟은 사례가 많다고 한 김상진 유제연 등 신민당 의원들의 주장에 대해 장덕진 농수산장관은 『일부에서 좀 심하게 해서 무리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었다』고 시인.
손주항 의원(무)이 국민회의대의원이 농협단위조합장을 겸직케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자 장 장관은 『대의원은 생업이 될 수 없다』고 겸직반대에 이의를 보이자 남상돈 의원(유정)은『겸직에 장점이 더 많은데 왜 단점만 말하느냐』고 장 장관을 엄호.
정운갑 의원(신민)은 『나의 말은 농협내부의 소리, 감독기관의 소리, 국민의 소리』라며 6백여 명의 직원들을 파면, 징계한 농협의 고구마 부정수매사건을 따진 뒤 『수산청은 위로 올라갈수록 서정쇄신이 제일 안 된 복마전이란 말도 있다』면서 『선어 운반선으로 들여온 배가 갑자기 어선으로 둔갑하는 등 수산행정이 난장판을 이루고 있다』고 신태영 청장을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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