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료 등 대폭 인상 국민 우롱하는 폭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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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13일 성명을 발표, 『정부가 버스요금을 비롯한 공공요금을 전격 인상하고 금리를 대폭 올린 조치는 국민을 배신하고 우롱하는 폭거로서 전 경제각료는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고위·정책소위 연석회의가 채택, 한영수 대변인이 발표한 이 성명은 『우리 당은 물가폭등이 경제부처간의 의견 불일치에 따른 정책부재에 원인이 있다』고 밝히고 『정부가 대기업 편중보호에 치중한 고도성장 정책을 추구, 그 그늘에서 희생을 감수해온 서민대중의 생활을 더욱 압박하는데 박차를 가하는 한편 금리인상조치가 사전 누설됨으로써 극도의 경제적 혼란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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