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 꺾고 4전 전승 여자핸드볼 아주 예선전|대접전…19대17승|12월 세계선수권 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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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국이 제7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12월·체코)본선에 진출케 됐다. 한국은 9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아시아」지역예선전 최종일 경기에서 일본의 집요한 추격을 뿌리치고 19-17로 승리, 4전 전승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이날 한국은 양옥희·김선희를「포스트」로 내세워「세트·플레이」와 속공으로 공략, 전반 3분께 엔 4-0까지 앞섰다. 그러나 일본「가와다·에이꼬」·「고모리·구리꼬」의「슈팅」이 불붙기 시작하면서 7분께 6-6「타이」를 이뤘다.
이후 한국은「패스」와「슈팅·미스」가 속출한데다 일본의 속공에 휘말려 제「페이스」 를 찾지 못하고 허덕이다 9-11로「리드」당한 채 전반을 끝냈다.
후반 들어 한국은 지공작전으로 일본의 속공「페이스」를 늦추고 착실한 추격전을 전개, 이상옥·김선희의 「슈팅」이 호조를 보여 7분께 12-12로 따라잡았다.
이후 한국은 GK 정순복의 경이적인 선방과 이상옥의 총알 같은「슛」이 연달아 작렬, 「가또·미끼꼬」(주장) 와「가와다·에이꼬」가 종횡으로 활약, 맹추격전을 벌인 일본과 3번이나「타이」를 이루는 격전 끝에 19-17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12윌「체코」에서 지역예선을 거친 7개국,「몬트리올·올림픽」과 6회선수권대회에서의 우승·준우승「팀」4개국, 주최국「체코」등 12개국 속에 끼어 실력을 겨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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