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분수습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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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당 내분의 종식대책을 협의하기 위해 9일 밤 시내K반점에 모인 신민당 신도환·이충환· 고흥문·김재광 최고위원은 『현재의 당내 분규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책임감을 통감하고 하루속히 이를 수습하는데 공동의 노력을 경주할 것에 합의했다』고 김재광 위원을 통해 발표했다.
이들은 모임에 나오지 못한 유치송 최고위원과 12일 협의를 거쳐 오는 12일 이철승 대표와 김영삼 전 총재간의 휴전을 요구하는 등 구체적인 수습방안을 제시키로 했다.
수습방안에는 ▲당기위에서 제명한 「야투」간부 12명에 대한 제명취소 ▲20일까지 열기로 한 「야투」 전국간부대회의 취소 ▲전당대회 소집명령 청구 등 비 당권파가 계획하고있는 제소 계획 철회 ▲이-김씨가 10대 총선이 끝난 뒤 열릴 정기대회까지는 상대방을 비방하는 유인물 배포행위 등을 일체 중단 할 것을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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