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와 소근해 어떤 공해서도 미, 소 도발대응 브라운 국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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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시카고6일로이터합동】「브라운」 미국국방장관은 6일동해는 미군사력의 출입금지구역이 아니며 미해군력은 동해 및 기타 소련근해를 포함한 공해상의 어떤 해역에서든지 소련해군의 도발에 대응할 능력을 갖고있다고 소련에 경고했다.
「브라운」 장관은 이날 「시카고」 외교문제평의회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그같이 말하면서 비록 소련이 해군력을 증강시키고 있다하더라도 전시에 있어서 미해군과 미국의 동맹국해군들은 대서양 태평양 인도양 및 지중해에 대한 제해권을 행사할 능력이 있으며 『우리는 결코 동해나 「노르웨이」근해 및 「노르웨이」 북부가 미국의 군사력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이거나 또는 미군사력의 출입금지구역인 것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브라운」 장관은 이들 지역이 전시에 있어서 소련이 그들의 군사력을 가장 유리하게 집결시킬 수 있는 지역이라 하더라도 미국은 『필요할 경우 분쟁의 적절한 단계에 이 지역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며 이같은 높은 위험지역에 뛰어드는 모험을 저지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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