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가동율 낮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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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계속적인 호황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업체들은 회전자금의 부족으로 내면적으로는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계는 전례없는 호황으로 공급이 달리는 형편이면서도 필요한 회전자금이 제때에 조달되지 못해 5월말부터 가동율을 스스로 낮추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금융기관의 중소기업자금방출이 부진하여 많은 업체들이 사채시장에 자금조달을 의존하고 있으나 금리가 최고 월6%를 상회하는 실정이어서 경영수지를 계속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월말 현재 금융기관의 중소자금대출실적은 연간 총배정액 2천2백50억원의 26·4%인 5백98억3천만원으로 ▲시책자금 63억5천만원 ▲특별저리자금 66억7천만원 ▲일반자금 4백68억5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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