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타격 어업에도… 물모자라 얼음공급 달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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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극심한 가뭄이 어업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 가뭄으로 식수사정이 나빠짐에 따라 성수기를 맞은 제빙공장이 제대로 가동을 못해 어업용 얼음수급에 차질을 가져오고 있기 때문.
전국의 열수공장은 2백72개소인데 이 공장이 「풀」가동해도 연간 공급가능량은 1백30만t으로 수요량 1백56만t을 채우지 못하는 실정. 그나마 최근에는 상수도공급이 끊긴데가 많고 지하수사용은 식품위생법상사용이 금지돼 얼음을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것.
얼음난은 가뭄이 심한 전남· 경남이 특히 심하다고 수산청은 비상대책으로 어업용 제빙이외의 일반용 얼음생산을 금지시키고 전북· 경북등 얼음사정이 좋은 지역의 얼음을 모자라는 지역에 수송토록하는 한편 지하수활용을 위한 관계법의 개정을 추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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