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단오절 모국방문단 제4진 48명이 7일 하오KAL기 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 모국 땅을 밟았다.
「나고야」(명고옥)에 사는 이들은 모국을 다녀왔던 친지들의 권유를 받고 가족들과 함께 온 조총련계 재일동포 들이다.
6일하오 3진으로 입국한 문정산씨(74·여·동대판거주)는 조카 딸 양순여씨(51)와 함께 50년만에 조국에 돌아왔다며『북송된 가족들로부터는 아무소식도 없어 궁금하던 차에 모국에서 과거의 죄를 용서해 준다기에 오게됐다』고 말했다.
또 고정이(60·여·제주도출신)·고평호(44)씨 남매는 고씨의 부인 장민자씨(44)와 사촌동생 김군방(39)·정소자(37)씨 부부등과 함께 입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