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측 으름장 겁먹지 않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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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임시국회냐」「상임위」소집이냐로 맞서 온 여야 간 국회소집 절충이 난항하자 송원영 신민당 총무(얼굴)는『본의는 아니지만 김인기 의원 문제를「인권문제」로 부각시킬 단계가 됐다』며『이제부터는 총무회담과 같은 일상적 방법이 아닌 새로운「액션」으로 임시국회 소집을 촉구할 방침』이라고 예고.
그러나 여당측은「야당이 국회소집을 위해 으름장을 놓는다고 여당이 겁먹지는 않는다』(김용태 공화당총무)고 응수.
송 총무의 새로운 행동이 어떤 것이냐를 두고 여당측에선『성명이나 한두 차례 내겠다는 뜻 아니냐』는 대수롭잖게 여기는 자세. 그러나 송 총무가 무소속·통일당 18명과 신민당54명 등 72명(3분의1은71명)서명을 얻어 소집요구를 하겠다고 새 행동방안을 내놓자 여측은『한번도 성공한 일이 있느냐』면서도 경계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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