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무소속의 동의 얻어 임시국회 소집 관철키로 신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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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정전반의 현안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임시국회소집을 주장하고있는 신민당은 소집관철의 방안으로 소속의원 54명과 무소속(15명), 통일당(3명) 의원들의 서명을 얻어 국회법상 소집요구 정족수인 재적 3분의1 이상(71명)의 이름으로 임시국회소집을 곧 정식 요구할 방침이다.
신민당은 6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영·호남 한해지역을 돌아보고 온 이철승 대표로부터 시찰결과를 보고 받은 뒤『오늘의 극심한 한해는 천재지변에 해당하므로 마땅히 임시국회를 소집하여 대책을 강구해야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최고위는 또 김인기 의원 구속문제 등 긴급하고 중요한 안건이 산적해있음에도 절대다수의석을 가진 여당이 국회소집을 기피하는 것은 국회를 정부의 시녀로 만드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신민당의 임시국회소집을 위한 동조서명요구에 대해 통일당은 이미 이를 수락했고 무소속의는 8일 수락여부를 결정하게된다고 송원영 신민당총무가 이날 전했다. 신민당은 또 부가세법폐지법안을 박일 정책 심의위의장과 천명기 재무위 간사가 성안, 곧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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