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구하려던 어린이 익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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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4일 하오 2시20분쯤 서울성동구 성수동2가159뚝섬유원지에서 물놀이하던 황규석군(14· 서울마포구 대흥동18·경서중2년)이 깊이4m의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을 여름경찰서 이영석경장(42)이 건져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사고는 날씨가 더워 황군이 정후교(경서중2년)·한기환(동)군 등 동네친구 2명과 함께 수영하러갔다가 갖고 놀던 공이 강 한가운데로 들어가자 이를 건지기 위해 깊은 곳으로 들어간 정군과 한군이 허우적거리는 것을 보고 이들을 구하려고 들어갔다가 급류에 휩쓸려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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