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방위협력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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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김두겸 특파원】「가네마루」일본방위청장관은 미-일 방위협력을「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처럼 강화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오는 20일「워싱턴」에서의「브라운」 미 국방장관과의 회담, 일본자위대의 일반 탄약 1만t 약80억「엔」어치를 79년 중 미국으로부터 구입. 그 탄약을 미국안에 저장시킬 방침이라고 일본 동경신문이 5일 보도했다.
방위청의 이같은 방침은 ①일본국내의 사격연습장이 좁아 장래 자위대의 사격연습을 미국에서 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고 ②일본에서 새로 탄약고를 만들 필요도 없고 또「달러」책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 등의 효과도 거둘 것으로 보고있다고 이 보도는 전했다.
탄약의 미국 내 저장은 이미 서독정부가 실시하고있는데 일본자위대가 이를 실시하려면 미-일간의 현행정부 협정을 개정해야 한다.
한편 일본방위청은 미국의 탄약은 값이 엄청나게 싸 80억「엔」어치의 탄약구입은 일본에서 조사 할 경우, 1년간의 예산으로 구입하는 양과 거의 같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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