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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진 앞 바다 간첩선은 어선이다" 생떼|북괴, 거짓선전에 혈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북괴는 지난달19일 거진 앞 바다에서 격침된 간첩선사건과 관련, 북괴의 모든 선전·선동매체와 북괴의「정권기관」및 산하단체를 총동원 사실을 왜곡하기 위한 기만선전과 모략비방으로 여론을 오도, 북한주민들에게 호전성을 고취키 위해 혈안이 되고있다.
북괴는 지난달20일 북괴관영「중앙통신」의「성명」이라는 것을 발표, 이 선박이 민간어선을 가장한 간첩선임을 발뺌하고 나아가서는 대남협박 공갈까지 자행한 것을 비롯, 여러 단체를 통해 사실을 왜곡하는 내용으로 일관된 상투적인 내용의「성명」이라는 것을 발표케 하여 대남모략 비방선전에 열을 올렸다.
이 북괴의 단체들은「성명」에서 우리해역에 깊숙이 침투, 선제공격까지 자행한 이 간첩선을『공해장에서 표류한 비무장어선을 격침하고 어부들을 납치…』운운으로 생떼를 쓰면서 체포 간첩들의『무조건송환』과 이에 대해 한국 측에『사죄하라』고 억지를 쓰고있다.
북괴가 이번 간첩선남파사건과 관련, 모든 선전수단을 총동원, 사실을 왜곡하고 대남모략 비방을 늘어놓으면서 특히 생포된 간첩인도를 끈질기게 요구하고 있는 것은 이들 간첩들로부터 북괴의 잔학한 도발신상이 백일하에 드러날 것을 두려워하는데서 오는 발악적인 책동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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