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영수 여사 전기 일어판 출판 기념 한·일 친선 모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동경=김두겸 특파원】고 육영수 여사의 일어판 전기 출판 기념을 위한 「한일 친선의 모임」이 26일 저녁 동경 「프린스·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후꾸다」 (복전) 수상을 비롯, 각계 인사 8백여명이 참석, 대성황을 이루었다.
한일 친선 협회 주최로 열린 이 모임에서 「후꾸다」 수상은 축사를 통해 고 육 여사는 목련꽃과 같이 품위가 있었던 분이라면서 『목련꽃은 져도 그 향기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평소 박 대통령을 내조한 고 육 여사에게 위안이 있었다면 그것은 한국이 경제적으로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후나다·나까」 선전중) 자민당 부총재는 한일 양국 관계가 여러 면에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고 육여사 일어판 전기가 출판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후꾸다」 수상 외에 「가스까·잇꼬」 전 민사당 위원장·「시까나이」 「산께이」 신문사장·이방자 여사 등이 참석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