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핵 금 협정 카터, 소에 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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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26일AP합동】「카터」미 대통령은「데이비드·존즈」신임합참의장을 포함한 군부의 강력한 반대를 무릅쓰고 대기권·해저 및 지하를 망라한 전면 핵 실험금지5개년 협정체결을 소련에 제의할 방침이라고 정통한 행정부 소식통이 26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존즈」합참의장 등 군부가 ①소련이 3kt미만의 경우 미국의 탐지망을 뚫고 실험을 속행 할 수 있고 ②미국핵탄두의 신뢰도 파악을 위한 정기실험이 필요하다는 두 가지 이유를 들어 이에 반대했으나「카터」대통령은 비 핵 국가에의 핵무기 확산 방지라는 현 행정부의 최우선 정책목표를 관철시키기 위해 전면핵실험금지 5개년 협정체결협상을 소련에 제의키로 했다고 전하고 행정부가 무기한 실험금지협정 대신 5개년의 유한협정을 제의 한 것은 군부의 이 같은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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