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선거 시기 내달 초에 논의키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여야는 각기 당론 조정을 거쳐 빠르면 오는 6월초부터 10대 국회의원 선거 시기를 절충할 것 같다.
신민당은 23일 최고위를 열어 이철승 대표 등이 주장해온 조기 선거론에 대한 당론을 결정하고 곧이어 여당과 선거 시기를 절충할 방침이다. 신민당의 조기 선거 주장자들은 정기국회의 회기를 단축, 12월초 선거를 실시할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선거시기는 정부·여당이 일방적으로 결정할게 아니라 여야가 협의,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당권은 22일 공화·유정 합동 조정 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검토했으며 이어 23일 공화당 당무 회의에서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여당 측은 야당이 당론을 통일, 여당 측에 정식 제의해 오면 검토할 일이긴 하나 국회 해산을 통한 조기 선거에는 원칙적 반대를, 정기 국회 회기 단축을 통한 연내 실시도 비현실적이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