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교외선 열차서|행패부린 27명 즉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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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철량리 경찰서는 22일 교외선열차 안에서 승객들에게 행패를 부린 손모군(16·서울동대문구 전농동)등 불량배 27명을 붙들어 모두 즉심에 넘겼다.
경찰은 이들이 경기도 양주군 대성리·청평·금곡 등에서 술에 취한 채 춘천발 청량리행3754호 열차에 승차,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고 다른 승객들에게 행패를 부리는 등 소란을 피우다 청량리역에서 공안원들에게 단속돼 경찰에 인계된 것이라고 말했다.
주말 경춘선은 평일보다 3량씩이 많은 8량의 열차로 정원1천4백명을 수송하도록 되어있으나 보통정원을 초과, 2천명 이상을 승차시키고 있으며 일손부족으로 공안원들이 5명밖에 타지 않아 열차 안에서 행패를 부리는 불량배들을 제대로 단속하지 못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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