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소 경사 시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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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 17일 UPI동양】「터키」는 미국의 대「터키」무기 금수조치에 반발, 북대서양 조약기구(나토)창설 30주년 기념 선언에 조인을 거부할 것임을 「카터」미 대통령에게 통고함으로써 「나토」에서 탈퇴, 친소 입장으로 선회할지도 모른다는 강력한 시사를 보였으며「뷜렌·에체비트」「터키」수상은 오는 30일과 31일 「나토」정상 회담 직후 소련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미 관리들이 말했다.
관리들은 「에체비트」수상이 최근 「카터」대통령에게 이 같은 입장을 통고했다고 밝히고 이는 미국의 대「터키」군원 재개 거부에 불만을 품은 「터키」가 「나토」에서 탈퇴하여 소련 측으로 기울 것이라는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된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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