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승 신민당대표는 16일 1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당겨 실시해야 한다는 자신의 주장을 펴면서 다음 국회의원 선거가 내년 2월에 실시될 경우『엄동설한 명월 공산에「마이크」잡고 다닐 기분이 나겠느냐』고 반문.
이 대표는 『나의 조기선거 의견을 극복할 만한 이론적 근거를 별로 찾을 수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 고 첨가.
송원영 총무도 『6대 총선 때도 11월 하순에 선거를 실시했다』며 『연내에 선거를 하면 연말연시 및 구정 때 과다「출혈」을 않고도 선거를 치를 수 있다』고 이점을 거론.
그러나 공화당의 박준규 정책위 의장, 길전식 사무총장 등은 국회해산→조기선거의 발상엔 적극 부정을, 「연말선거」론에 대해서는 『논리적으로는 가능하다』(박 의장), 『야당 당론이 통일되어 제의된 후라야 검토할 문제』(길 총장) 라는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