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색채·단순화 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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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유화가 이만익씨의 이번 개인전은 그가 추구하는 대담한 단순화와 강렬한 색면으로 한층 건강한 작품세계를 굳혀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18∼24일 미술회관). 작년 개인전은 73년 도불 이후의 여러가지 탐색된 시도작을 한꺼번에 내놓아 잡다함을 면할 수 없었는데 이번엔 싯적이고 설화적인 소재로 상당히 정돈시켰다.
서민의 서정적인 이야기가 너무 의도적으로 경직된 느낌이나 표현하려는 내용은 더욱 간결하고 선명하다. 서울대 미대 출신으로 교직에 얽매이지 않고 화업에만 꾸준한 편이다. 『헌화가』등 38점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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