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산하기구 직원 외교관 특권을 축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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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정부「유엔」아동기금 (UNICEF), 「유엔」개발계획기구(UNDP) 및 「유엔」군 묘지 (UNMCK) 등 「유엔」산하기구의 국내 상주 직원들에 의한 외교관 특권을 선별, 축소 적용키로 했다.
외무부 당국자는 16일 『국내에 거주하는 「유엔」산하기구 직원들은 지금까지 51년 한국 동란 중 정부와 「유엔」간에 체결된 협정에 의거, 일반 국제 관례를 넘어 외교관이 누릴 수 있는 제반 특권 및 면세 혜택을 받아왔다』고 밝히고 이같은 모순이 담긴 구 협정은 폐기하고 국제 관례에 준해 『한국에서 「유엔」이 향유하는 특권과 면제에 관한 협정』을 새로이 체결키로 「유엔」사무국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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